구조조정의 칼끝이 정면으로 향한 현대자동차의 경우,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뒤 그 채용규모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05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예년보다 50%정도 증가된 600명 수준으로 채용했다. 현대,
실직노동자에게 적극적인 취업알선과 잠재노동력 또는 유휴노동력의 고용촉진사업, 노동력의 능력개발사업 등을 우선적 목표로 한다.
그러나 1995년 7월에 도입된 고용보험제도는 노동자에게 안정된 사회적 삶을 제공하기에는 크게 미흡하며, 더욱이 정리해고제가 합법화된 상황에서 고용보험제도
정리해고제 등) 수용’이라는 식으로 대응쌍이 그려졌고, 급기야 노동의 입장에서는 논리적으로 완전히 모순적인 요구,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같은 ‘자본의 효율화’ 맥락의 내용이 자본의 요구가 아니라 마치 노동자의 요구처럼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재벌(기업) 구조조정 문제는 노사
노동자” 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자본의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이 정리해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규직을 비정규직화하는 ‘일상적 구조조정’ 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서 ‘안정된 일자리’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이제는 평생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