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이 따뜻하고 정감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각자가 나르시시즘에서 탈피하여 타인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행동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보사회에서 이러한 네 가지 기본원칙들에 입각하여 신중하게 윤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 후에,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하려는 자세를 갖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기능이 두려워 정보화의 물결을 외면하는 것은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그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의 목적은 정보화 시대의 문제점과 단점들을 밝혀 그 대책을 마련해 장차 정보화 시대에 맞는 윤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
3. 연구범위 및 방법
정보화의 역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 범죄와 일탈 등 각종 비윤리적 행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유형의 범죄와 일탈은 물론이고, 많은 새로운 유형의 범죄와 일탈이 인터넷 기술이 조성하는 가상공간에서 급격히 증가해 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 사이버 공간은 이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둘째, 사이버공간에서 정보를 쉽게 복사할 수 있는 것도 문제이다. 따라서 정보는 처음에 수집하고 정리 ․ 조직화하는 것이 문제이지, 일단 만들어지면 인터넷을 통해 거의 무제한으로 복사될 수 있다. 예컨대 MP3에 의한 노래복사, 책, 영화, 컴퓨터 프로그램의 복사 등 이로
문제로부터 컴퓨터를 매개로 한 인간관계의 비인간성 증대와 `사이버 에고`의 등장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 그리고 `인터넷 중독증`과 같은 심리적 병리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윤리적 측면을 함축하고 있다. 물론 정보사회로의 이행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