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전반의 수요 대비 생산능력이 감퇴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현 단계에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저하와 해외직접투자의 증가가 제조업 전반의 공동화를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은 실증적 근거를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들이 인원조정이 어려운 한국을 떠나 더 높
제조업 자체의 변화를 주목해야 함. 최근 수요의 소프트화의 진전에 따라 customer value의 만족이 주요한 의제로 부각되고, 높은 가치가 서비스부문에서 창출됨에 따라 제조업의 서비스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
○ 결국 제조업의 소프트화가 진전될 경우, 지금까지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조업공동화 여부를 평가하기에 아직 여러 면에서 불충분하다. 나아가, 해외직접투자와 수출의 관계에만 주목하는 접근법은 해당 문제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적절하지 못한 면이 있다.
우선, 해외직접투자와 해외생산이 수출과 국내생산에 미치는 효과가 투자의
개발과 함께 자체 브랜드력을 강화하는 등 일부 자구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방식도 OEM방식에서 자체디자인 주문방식(ODM)과 자체브랜드 생산방식(OBM)으로의 변화를 통해 대처하고 있다.
B. 섬유 – 산업기반이 급격히 위축
섬유산업은 1985년 103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투자액이 인력난과
개발이 늦어지면 누군가에 의해 선점되기 때문에 신제품은 3개월 안에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지멘스 기업도 과거의 보수적 생각에서 벗어나서 발전기 제조를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였다. 가스터빈공장에서는 종업원을 제한적으로 활용하여 의사결정과정을 7단계에서 3단계로 단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