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세제르의 생애와 활동뿐 아니라 내밀한 속내까지 읽을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장에서는 제3세계의역사와문화4공통 『나는흑인이다. 나는흑인으로 남을것이다』(에메세제르, 프랑수아즈베르제지음, 변광배옮김, 출판 그린비, 2016)을 읽고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바를 정리하기로 하자.
흑인으로 남을것이다』는 대담형식으로 식민주의를 종식시키고자 활동하던 세제르의 고민을 확인하며, 식민화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영역에서 해방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쎄제르는 이 인터뷰에서도 앙티브 군도의 태양과 대양 그리고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의 역사를
바 있다. 현재 마르티니크는 프랑스의 행정 단위 중 하나이지만 이전에는 식민지에 불과했다. 바로 이곳에서 1913년에 태어나 프랑스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후 문인이자 정치인의 삶을 살아간 이가 에메세제르이다. 그는 전후 시기의 대표적인 탈식민주의 이론가로써 프랑스에 피식민지이었던 자신의
4) 섬세한 심리묘사
사강 작품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 주 테마다. 그런데 무엇이 독자들을 사강의 작품에 그토록 빠져들게 만드는 것인가? 시공의 이동도 그다지 뚜렷하지 않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 쓴 문장들은 그 뜻이 모호하기도 하다. 때론 엉뚱하다. 그 모호함과 엉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