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현존하는 사회주의 국가가 모두 실패하고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대세를 이루는 2007년에 공산주의 운동사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산주의 이론자체가 틀렸다고 극단적인 청산을 하는 사람이 생기고, 과거 공산주의 운동은 공산주의 운동이 아닌 국가주도의 자본주의 운동이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하려 하였다. ‘서울파’로 불린 이들은 김사국을 코민테른의 파견하여 조선공산당으로 승인받으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23년 7월 서울에서 홍명희, 김찬 등은 신사상연구회를 조직하여 강습회와 토론회를 열고 책과 잡지를 펴냈다. 이들은 1923년 5월 꼬르뷰로(고려국)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하려 하였다. ‘서울파’로 불린 이들은 김사국을 코민테른의 파견하여 조선공산당으로 승인받으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23년 7월 서울에서 홍명희, 김찬 등은 신사상연구회를 조직하여 강습회와 토론회를 열고 책과 잡지를 펴냈다. 이들은 1923년 5월 꼬르뷰로(고려국)
사회주의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한 흐름으로 파악하면서 1920년대의 사회주의운동사를 살펴보려 한다. 그 중에서도 3·1운동 이후 사회주의 사상이 한국 민족 해방운동 내부에 수용되어 1925년 조선공산당이 결성되는 과정, 뒤이은 수차례의 검거사건과 1928년 「12테제」에 의해 조선공산당이 사실상 해
조선의 농민 및 노동자의 임무에 관한 테제’(12월 테제)를 발표하였다. 이의 내용은 우선 그제까지 인텔리겐챠에 중점을 두고 있던 조직방침을 노동자·농민을 기반으로 하는 대중 투쟁으로 바꿀 것, 분파투쟁을 청산하고 경계할 것, 코민테른의 지부로서 조선공산당의 승인을 취소한다는 사실 등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