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전제 하에서 정립한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조선로동당의 발생단계에 대한 조직론적 고찰은 현 시기 조선로동당의 정당조직의 근원을 고찰하는데 유용하며, 듀베르제의 공산당, 전체주의정당의 조직요소적 특징은 조선로동당에서 상당부분 유사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에 관해 조선
정당이다. 통합된 로동당의 위원자은 김일성, 그리고 부위원장은 남로당 위원장인 박헌영이 맡았었다.
일반적으로 공산주의 국가의 권력구조의 특징은 권력이 당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그 어떤 국가기관이나 단체보다도 상위에 있다. 따라서 당은 이들을 조직적으로 철저히 묶으며, 지도
조직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정부조직은 사회주의국가들에서 볼 수 있듯이 공산당(조선로동당)이 행정을 영도하는 체제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중앙과 지방관계 역시 철저한 중앙집권제에 바탕을 둔 중앙국가 체제를 고수해 왔다. 행정부(내각과 정무원)는 비록 당에 의해 조정되고 지도받고
계급의 분화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부정되고 있다. 그리고 공산당 즉, 조선노동당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명분하에 국가와 사회의 모든 부문을 통제하고 있다. 여러 정당이 존재하는 남한과는 달리 일당 독재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북한에서 조선로동당의 지위는 국가기관보다 우위에 있다.
조선로동당 출판사, 1983), 136~137쪽
또 김일성은 당시 총정치국장으로 있던 최종학이 당의 노선에 충실하지 않고 반당적 행위를 반복하자 1958년부터는 인민군내에 당조직 체계를 고치고 당생활을 더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총정치국장이 독단적으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할 것이 아니라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