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양반들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자신들의 옛 노예들을 찾아가 돈을 받아내는 추노를 많이 행함을 알 수 있다. 가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추노를 많이 행한 것은 조선후기에 나타난 뚜렷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1. 서울사는 한 양반이 먼 시골로 추노(推奴) 도망간 노비를 수색하여 연행해
이후의 후기 가사들은 작자 층의 확대와 아울러 작품에 따라 교술성과 서사성, 그리고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점차 현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현실의 구체적인 사물을 작품에 옮겨와 서술하는 장르적 변모를 보임으로써 당대적 현실의 다양한 국면을 가사의 형식에 담아내었다.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맥락에서 고려의 몰락 후 건립된 조선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당연히 정통성의 확보였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확립과 정당성을 부여하여 건국초기의 어수선함을 정리하려는 것이었다. 그 결과 고려의 정신적 뿌리였던 불교를 배척하며 유교를 채택하게 된다.
몰락한 양반, 하는 일 없이 소일하는 서생(書生), 벼슬자리를 구해 기웃거리는 선비나 무변(武弁), 농촌에서 흘러들어온 빈민, 각양각종의 장사꾼이나 수공업자, 사람 모인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광대나 풍각쟁이, 심지어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생업으로 여기던 이야기꾼 등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조선후기 도시의 발달과 야담의 형성
조선후기 사회의 해체 과정은 전국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지만, 이를 가능케한 기본동력은 생산력의 괄목할 만한 발전에 있다. 그 가운데 이앙법·이모작의 확산, 시비법의 발달, 품종개량 등 농업기술상의 변화를 우선 꼽을 수 있다. 또한 높은 수익을 보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