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을 통해 노동자의 단결을 호소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용자에게 사랑을 회복하기를 호소하는 추상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한 것은 은연중 체제 옹호적 성격을 지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민엽, 「이차원의 전망」, 『한국문학의 현단계 2』, 창작과비평사, 1983.
이러한 논의에는 황광수, 송승철
1.2.3. 「삼포 가는 길」
영달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리를 하며 잠깐 서 있었다.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는 영달은 넉 달 동안이나 머물러 있던 공사판의 공사가 중단되자 달아날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고, 마침 밥집 여자와의 불륜이 들통이 나서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길 위에서 어디로 갈 것
한다는 것은 강대국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것은 제3세계의 다른 국가들과의 공통적인 연대 의식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경제와 문화가 세계 인류의 역사 가운데에 그 자체로서의 마땅한 임무와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인식하고자 노력한다는 뜻도 포함한다.
난장이가 쏘아올린작은공」연작을 쓰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음.
1979년 「난장이가 쏘아올린작은공」으로 제13회 동인문학상 수상
1997년~현재 계간 《당대비평》 편집인
1999년~현재 경희대 대학원 겸임 교수
1999년~현재 문화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2. 조세희의 작품성향과 대표 작품
비교적
졸업하지만, 문단에 나온 뒤 10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거친다. 즉, 그가 등단한 것은 1960년대 중반의 일이지만, 문단의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칼날」(1975), 「뫼비우스의 띠」(1976), 「우주여행」(1976), 「난장이가 쏘아올린작은공」(1976), 「육교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