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줄곧 시의 나라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시 못지않게 중국인들은 시에 대해 미묘하고도 심각한 얘기들을 곳곳에 끼워 놓아 시의 불꽃을 더욱 현란하게 만들어 놓았다. 그것이 바로 송대(宋代) 이후 시인∙묵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거리 중 하나였던 시화인 것이다.
넓은 뜻으로 양(梁)나라
배경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고사(古事)의 형태를 지니므로 이에 대한 서술은 서사의 범주에 속할만한 것이 많다. 이렇게 시화는 평론의 성격과 수필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시화를 지은 옛 사람들의 시평은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형태로 진술해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시화의 문
중국과 대등하게 구현하는 것을 지표로 삼아, 이미 마련되어 있는 규범을 따르는 것이 한문학의 수준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겼다. 『文心雕龍』을 지침서로 삼고 『文選』에 수록된 예문을 본뜨면 좋은 글을 쓸 수가 있다고 믿어, 별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중세후기에 들어서
시화비평은 격식 바른 의도적 비평과는 달리, 일상생활의 안이한 분위기 속에서 한껏 자유로운 성장을 보았다. 우회적인 비평방법을 채택하여 담소로 즐기는 가운데 시의 정도를 찾는 시화비평이기에 그 의의는 더욱 중차대하다고 본다. 여기에서는 시화의 존재양상과 시화 발달의 배경을 살펴보고,
1. 전기소설
1)전기소설의 정의.
현실적인 인간 생활을 떠나 천상(天上), 명부(冥府), 용궁(龍宮) 등에서 전개되는 기이한 사건이나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서사 양식.
(전기는, ‘기이한 것을 전한다’는 뜻으로 본래 당의 배형의 작품 명에서 유래하였다.)
2)전기소설의 특징.
①전기소설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