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대 역사는 신화와 비슷하기 때문에, 또 문자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라도 그 해석의 방향이 천차만별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중국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유추관계의 역사 속에서의 제왕과 영웅의 과업들이다. 정사를 통
중국 신화만 보더라도 내용은 대단히 광범위하다.
천지개벽 신화*인류기원 신화*홍수 신화*자연 신화*영웅 신화* 신과 신화 등이 중국의 상고 신화에도 망라되어 있으며 등장하는 신도 100개에 달함
둘째, 주신이 없는 신화
중국의 상고 신화는 그리스나 로마, 이집트, 바빌론 그리고 북유럽 민족의
역사상의 제왕이나 영웅으로 꾸며내고, 신들이 한 일을 역사적인 인물의 업적으로 바꾸었다. 다시 말해 그때까지의 신화를 환골탈태시켜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고, 그 학파의 확실한 근거로 삼아 우월성을 과시하려 했다. 예를 들어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의 시조로 여겨지고 있는 우 임금은 사가의
왕조로 내세웠다. 이렇게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나라를 구할 영웅의 출현을 기대하는 민중들의 심리를 이용함으로써 민족적인 영웅으로 관우가 나오게 된 것이다. 따라서 관우는 이 시기에 무안왕으로 봉해졌다.
『명나라에 들어서 관우숭배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관우는 명대에 이르러 1582년 협천대
부흥과 발전의 토대가 되어왔다. 우리는 이제 이천 년 중국 봉건사회 역사에 이어졌던 황하문명의 승리 속에서 내륙의 황색바람에 가려져 살다간 수많은 장강 인들의 모습과 거대한 신 중국 속에서 새롭게 일고 있는 국제화와 해양문명의 태동 속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장강 유역을 살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