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의 회동도 정기적으로 있어왔던 행사이며, 작년 미중 정상회담을 고려해 미루어진 것에 불과하다. 환율분쟁은 더욱 오래된 문제이다. 또한 미·중 간 군사적 갈등은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지난달 초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방중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000년 6월 정상회담 이후 급진전하던 남북관계가 북한의 불투명한 자세 변환, 미국의 대북한정책 변환, 그리고 테러참사 등 일련의 여건변화에 따라 다소의 교착과 공전을 빚고 있는 듯한 현 상황에서 우리는 통일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우리가 통일을 원한다는 전제,
경쟁은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출범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한층 가속화되었으며, 2003년 9월 칸쿤 WTO 각료회의에서 의미있는 합의 도출에 실패한 이후에는 많은 국가들이 양자간 지역협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러한 지역주의 경향은 통계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 예컨대, 47년간의 GATT 시대에 GATT에 통보된 지역무역협정이 124건인데 비해, WTO 초기 9년간 이보다 보다 많은 숫자(176)의 지역무역협정의 통보가 이루어졌으며, 2005년에는 세계총무역중 지역무역협정내의 무역비중이 5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도별 유효한 지역무역협정수 변화 추이》
동질성을 민족의 본질로 삼는 것이 지금의 추세인 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우리는 단일민족 동아일보, 2001년 4월 2일자. (‘신복룡 교수의 한국사 새로 보기’에서)이며 민족공동체의 재창조를 추구한다는 관점에서 통일은 반드시 해야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당면과제인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