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서는 조사를 떠올리면 아마도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은,는,이,가’의 주격조사와 ‘을,를’에 해당하는 목적격조사가 아닐까 쉽을 정도로 현대국어에서의 조사라 하면 우리가 말을 하는데 있어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문법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중세국어 역시 같은 민족 언어 임에도 불구하
조사라고 할 때, 이 격조사의 지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곡용어미라 하여 활용어미와 대등한 굴절접사로 간주하는 견해로부터 비록 의존형식들이지만 독립성도 얼마간은 가진 단어로 분류하기까지 다양하다. 다만 국어에서 격조사는 굴절어미로 다루기보다는 단어에 가깝다는 사실을
앞의 중세국어 어휘를 다루면서 당시의 단어의 의미가 오늘날의 그것과 다른 예들을 보았었다. 그러한 어의의 변화 중 많은 것은 이 근대 국어 시기에 겪은 것이었다.
근대국어에서도 중국어로부터의 차용은 여전히 활발하였지만, 중세국어 때와는 달리 서양으로부터의 차용어가 들어오기 시작하였
국어 말본체계의 변화는 음운, 어휘, 문법, 의미 등 여러 면에 걸쳐서 일어났다. 문법체계 역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본고에서는 15세기의 국어와 현대국어의 문법체계의 차이를 조어법, 준 굴곡법, 물음법, 객체 높임법, 때매김법, 인칭법, 대상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Ⅱ. 중세국어와 현대국어
Ⅰ. 서 론
논자는 우리나라 현재 쓰고 있는 언어가 어디에 근원을 두고 있는가에 대해 평상시 생각해 보았다. 언어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고 새로운 언어가 창조되기도 한다. 국어에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언어 변화를 야기하는 가장 보편적인 요인은 역시 시간이다.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