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과정에서 발전국가와 사회집단간의 상호작용은 국가와 사회집단이 서로 변환시킨다는 사실에 의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와 사회집단간 관계의 전환은 사회구조와 정치적 동학의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갈등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집단은 관
받으며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즉 풍요 속에 감추어진 성문제의 역사적, 구조적 모순은 위기마다 등장하여, 성(gender)은 노동의 지위와 보상을 결정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를 통해 세계는 단일 영역화 하는 한편,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배타적인 민족주의
합리주의를 지향하기 위해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 국민의 대응방향에는 구조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경제면에 내재하고 구조적인 취약점은 외환위기라는 생소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다가왔다. 외환위기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계화라는 흐름과는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 형식논리로 볼 때 세계화와 민족주의, 보편주의와 특수주의는 상호 모순된 개념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엄연히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세계화’는 단순히 지향해야 하거나 지양해야 하는 것과 같은 논쟁거리가 아니라
Ⅰ.서론
(부제 : 변화된 한국의 국제적 책임)
지난 2009년 11월 25일,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심사 특별회의에서 DAC 회원국들의 전원합의로 대한민국은 24번째 DAC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