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요탑>은 선덕여왕이라는 최고의 신분을 가진 여성을 짝사랑했으나, 신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죽어서 불귀신이 된 슬픈 운명의 남자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 조에서는 남겨진 설화와 여러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심화요탑>에 대해 알아보고, 그 현대적 변용 양상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고찰
지귀도 그러한 사람들 틈에서 여왕을 한 번 본 뒤에는 여왕이 너무 아름다워서 혼자 여왕을 사모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으며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선덕여왕을 부르다가 그만 미쳐 버리고 말았다.
'아름다운 여왕이여, 나의 사랑하는 선덕여왕이여!'
할 정도의 매력을 느낀다. 뱀에 대한 복합적 감정은 시의 말미에 이르러 ‘우리 순네’로 전이되고 있다. 순네는 시인 자신이 마음을 두고 있는 여인이지만,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사랑할 수 없는 여인이다. 그러나 20대 초반의 그가 “고양이같은 고흔 입술을 한 스물난 색시”를 포기하기엔 그가 지
사랑의 감정이 가득차서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이러한 것은 우리의 고전 설화에서도 등장한다. 바로 선덕여왕과 그녀를 사랑한 지귀의 이야기인 "지귀설화"이다.
지귀설화(志鬼說話)는, 심화요탑(心火繞塔)이라는 제목으로 수이전에 실렸다가 대동운부군옥에 전재되어 전하는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