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탈이윤
공동체화폐 체제에서는 개개인이 화폐 창출의 주체이다. 또한 참여 회원 전체의 자산 계정과 부채 계정이 합이 상쇄되어 항상 0을 기록하기 때문에 어떠한 착취나 이윤도 발생하지 않는다. 공동체화폐 체제에서는 재화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과 공급하는 사람이 동일인이다. 생산자가 공급
공동체적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윤의 발생을 치우선의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형성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역화폐는 세계의 질서 속에서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공동체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운영제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지역화폐운동은
운동을 하고 있는 여러 단체 등의 모습 속에서 공동체 정신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직이나 단체가 과연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지향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노력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화폐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함과 동시에, 그 대안으로 지역화폐운
지역사회복지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던 전통사회, 즉 초가집이 사라지
고, 아파트와 현대식 가옥이 많은 현대 사회에 상부상조의 정신을 중심으로 한
두레마을을 복원해 보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사회와 가장 가까운 우
리말은 두레마을이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21세기에 알맞은 '두레마
지역성과,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유발시켜 전통적인 공동사회를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동사회는 이스라엘의 기부츠와 같은 공동육아, 레츠나 아워즈와 같이 한 지역사회에서 통용되는 지역사회 화폐운동 등을 통해 지역성과 공동체의식의 회복을 유발하는데, 전통적 공동사회에서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