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 그려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다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뮤지컬이 우리의 삶을 가장 닮은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와 끼치는 영향이 다른 음악장르보다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가 더 강하며 많은 영향을 끼친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김민기 번안ᆞ
지하철1호선>의 원작자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가 자신의 작품에 규정한대로 연극의 성격이 '음악적 레뷰'라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하철1호선>은 당시 사회의 비판적인 시선을 표현수단으로 하여 연관이 적고 불필요한 각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있다.
둘째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연극의
지하철이 대도시의 땅 밑을 분주히 오감으로써 도시민들의 ‘발’이 되었다면, 『지하철 1호선』은 그 도시의 밑바닥 인생들을 무대 위로 올려놓음으로써 90년대 서울을 ‘발설’한다.
이처럼 말 그대로 ‘신화’가 되어 버린 작품을 이 백지 위로 끌고 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 이미
뮤지컬 코미디, 또는 뮤지컬 플레이의 약칭으로 그 근원은 유럽의 대중연극 ․ 오페라 ․ 오페레타 ․ 발라드 오페라 등으로 19세기 미국에서 탄생되었다.
서양의 오페라가 비극적이면서 음악적 심도가 깊은 작품이라면 오페레타는 가벼운 이야기에 음악도 좀 쉬운 편인데, 이 오페레타에서
,『필로시네마 - 탈주의 철학에 대한 7편의 영화』, 새길;서울, 1995, p.144.
연극이나 영화를 만든다면 어느 편을 묘사하는 쪽이 더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필로시네마』의 저자 이희경이 던지는 물음은 현대 사회에서 희극이 어떤 기능을 가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