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직원(제2대, 본명, 윤두섭) : 낮은 신분 출신으로서 치부(致富)에 성공하여 지주가 된, 이 작품의 중심 인물. 사회에 대한 불신과 피해 의식이 강하다.
만석꾼으로 수전노. 그의 아버지 (윤용규)는 날 건달 생활을 하다가 변칙적으로 재산을 모았음. 아버지는 갑자기 들이닥친 화적떼에게 살해당함. '직원'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조광(朝光)>에 연재된 중편소설. 처음 발표할 당시의 제목은 {천하태평 춘}이었으나,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태평천하}로 바뀌었다. 일제 시대의 지주이자 고리 대금 업자인 윤 직원영감의 몰역사(沒歷史) 의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특히 판소리 사
Ⅰ. 서론
채만식의 문학이 우선 사회와 문학의 대응관계라는 입장에서 볼 때 1930년대가 처한 시대적 갈등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시기는 36년간 植民地史 가운데 이른바 민주사변으로 특징지어지게 되고 일제의 잔인하고 악랄한 경제수탈이 심화되던 시대이다.
이미 1910년대에 <토지조사사업>을 실
I. 서론.
채만식의 "태평천하"는 1938년 "조광" 1월호부터 9월호까지 연재되었던 장편 소설이다. 잡지 발표시의 제목은 "천하태평춘"이었다. 그 후 1940년과 1948년에 각각 단행본이 나왔는데, 이때 "태평천하"로 제목이 바뀌었다. 잘 알려진대로, 채만식은 일제 치하와 해방 직후의 어둡고 혼란스러운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