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600여년간 수도로서 긴 세월의 역사를 지니고 천만의 시민을 품은 국가운영의 중심적 발원체인 서울을 중심으로 한 궁궐은 세계유산의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고 있는 정신세계적 철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역사문화명소로 끌어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여기에 풍수지리학
되었다. 비록 옛 모습 그대로 궁궐의 웅장함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조선의 궁궐로서 계속해서 재건되었고 이제는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의 모습도 알 수 있도록 역사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놀이공간과 통감부 간부들의 연회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일제 강점시기 궁궐의 여러 전각들이 헐려 자동찻길로 변하는 등 많은 건물들이 위치와 용도 등이 변질되었다. 다만 19세기초 궁궐의 모습을 상세하게 그린 『동궐도(東闕圖)』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복원 중에 있다.
), 어숙실(御肅室), 향대청(香大廳), 공신당(功臣堂), 칠사당(七祀堂) 등의 건물이 있다.
정전은 처음에 큰방 7실, 좌우에 딸린 방 2실이었으며 명종(明宗) 때 4실을 증축하여 큰방이 11실이 되었는데,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려 광해군(光海君) 즉위년(1608)에 다시 고쳐지었다. 그 후 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