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에 적절하게 화답하는 교양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지로 한국 시조사에서 기녀시조는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다. 그러나 여성, 기녀작가라는 이유로 남성작가에 비해 문학 활동은 매우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귀녀의 시조와 선비의 시조는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
시조 어부가 작품분석
조선 명종 때 이현보가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작자는 고려 때부터 전혀 오던 12장의 長歌를 9장으로 개작하였고, 이를 다시 개편하여 5수의 시조 형태로 남겼다. 명칭상 장가 <어부가>와 구별하여 <어부단가>라 부르기도 한다. 시적 주인공인 어부의 형상을 설정하고 추상적인
시조의 음악적 측면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하고 중인가객시조의 국문학적 측면에서의 족적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사설시조는 다음 조에서 다루게 될 것이므로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범위 내에서 중인가객들에 의해 편찬된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삼대 가집에
시조 작가 군(群)으로 등장하여 장단의 시조로 진솔한 감정의 가식 없는 유로(流露)를 통해 시작(詩作)과 가창을 병행시켜 나가게 된다. 이런 변화와 함께 조선 후기에는 많은 가집의 편찬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시조집으로 김천택의 「청구영언」, 김수장의 「해동가요」, 박효관·안민영의 「가곡원
시조 문학의 시대를 구분을 선조 임진왜란 - 경종대까지를 발전시대로, 영조 - 고종 갑오경장까지를 반성시대로 분류하였고, 발전시대의 시조문학은 학자의 역영, 당쟁 당쟁상심가, 兵亂 義士의 충의가, 고산의 영언, 왕실의 음영의 4항으로 분류하였다.
발전시대에서 학자의 역영에는 상촌 신흠, 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