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상호관계에서 질풍과 노도(storm and stress)로 표현되는 분리(detachment)의 과정이 시작된다. 가정 내에서의 청년들의 반항은 오히려 정상적이고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청년기의 자율성 발달은 부모로부터의 자율성획득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청년기에 부모-자녀간의 갈등 역시 분리과정의 정상적
있는 사회의 풍습, 금기, 도덕 등의 문화적 규범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청년기에 이르면, 자기 의식의 발달에 따라서 자아제지는 변혁되어 자주적 체제로 바뀌며, 이러한 변화는 종종 부모와 교사를 놀라게 하고 걱정시키는 일을 일으키는 중대한 원인이 되는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부모에게서 벗어나 독립된 정체성을 갖으려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적 특징으로 인해 청년기부모-자녀의 관계는 아동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차원으로의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청년기는 이러한 질적 변화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다른 해석 방식으로 인해 부모-자녀간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갈망과 함께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동시에 갖는다. 부모가 이러한 청년의 양가감정을 최소화하고 자율성획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부과하던 금지나 제한을 줄이고, 가족의사결정에 자녀의 참여를 격려하고, 자녀를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해
부모에게서 독립하기 시작한다.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기의 판단에 의해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상대의 고유성과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심리상태로 부모와 자녀간의 합리적인 대화와 통제, 정서적인 지지가 이뤄질 때 획득이 용이하다. 부모로부터 자율성을 획득한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