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생산하는 것은 근원적 문화생활이다. 문화를 향유하는 것에서 그친다면, 그 문화는 그 집단의 구체적인 삶과 깊숙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문화를 생산하는 데에까지 이를 때, 문화를 향유함의 의미도 실제적이고도 본질적인 것으로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춘천을 전제
장터였던 안성시장은 남사당패 공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남사당의 근거지로는 제격이었다.
이러한 전통 문화적 구조를 배경으로 안성시는 남사당의 원류 지역으로서 지역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바우덕이 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를 강조하는 상품개발 및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많은 한국방문 외래 관광객들의 평가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의 역사․문화적인 면이 다소 열등하다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일본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유럽
축제와 문화산업에 관한 논의도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연예술장르에서 오는 현재의 취약점과 한계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 제안서에서는 지역축제 중 여러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춘천의 축제들을 토대로 하였으
문화, 동일시, 그리고 상호작용을 통한 공동생활의 맥락에서 이루어진다. 지역사회는 한 지역적 테두리에서 모여 사회조직을 이루고 문화를 공유하며, 그 공동체에 대한 일체감을 지니는 삶의 터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 길버트(Gilbert)와 스펙트(Specht)
① 생산․분배․소비, ②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