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리얼리티를 충실히 담아내는 매체로서의 영화
바쟁은 『영화란 무엇인가?』 중 「사진적 영상의 존재론」에서 조형예술의 역사는 외형의 영속성을 통해 시간을 이겨내려는 ‘미이라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그 역사는 본질적으로 리얼리즘의 역사라고 해도 좋다고 말한다. 바쟁은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왜 D.W. 그리피스인가?
우리는 이 시리즈가 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피스로부터 시작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그의 영화 <국가의 탄생>(1915)은 미국의 지배적 신화를 국
가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후
드레이어 감독의 ‘뱀파이어’는 독일의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영화답게, 그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표현주의는 전쟁 후, 불안과 혼란 같은 개인의 정서와 혼, 자아를 주관적으로 표출하는 감정표출의 예술로 규정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인류최초의 호러영화인1919년의 비네감독의 칼
◉ 들어가며
잔 다르크 이야기는 끊이지 않는 영화의 소재이다. 쟈끄 리베트가 감독한 <잔 다르크> 뿐만 아니라 칼드레이어와 로베르토 로셀리니, 그리고 로베르 브레송 등이 그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였다. 그 중 비교적 최근에 나온 뤽 베송의 <잔 다르크>가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Carl Theodor Dreyer)는 1955년 <오데트(Ordet)>란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주요 관심사였던 종교와 구원의 문제를 한 가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씨네 21, 「씨네 21 영화 감독사전 증보판」한겨례신문사, 2002, 75쪽
특히 영화 속 인물인 잉거(Inger)는 시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