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小說 '太白山脈'은 해방 이후 격동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형상화 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太白山脈은 작가 자신의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小說 형식에 맞춰 썼을 뿐 실제에 있어서는 역사의 기록일 뿐이라고 한다. 이 말은 구체적인 내용 자체가 실제적인
태백산맥(조정래 대하소설)의 내용요약
太白山脈의 시작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주둔 국군14연대의 반란을 일으킨 좌익 반군들이 벌교를 장악하자, 남로당 계열의 지방 좌익 세력들은 반군에 합세하여 벌교는 신속히 조직된 인민위원회 수중에 들어간다. 반군은 좌익 활동을 반대하던 우익세력을 무참
태백산맥>은 그들과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민족 통일'의 진로를 가로막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의 역사적 뿌리를 파헤치면서 이를 거시적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적 흐름을 개관하면서도 등장 인물들의 개성적인 삶의 숨결까지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역사적 시각이 작품 속에 하나의 큰 줄기
제도의 제정권자간의 충돌이었다. 그 외적인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정신만은 계속해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는 무조건 눌러 버리려는 폭력에 외적으로는 꺾일지 몰라도 내적으로는 꺾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억누르려는 자들도 미처 여기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I. 70년대 시대개관
II. 80년대 시대개관
I. 70년대 시대개관
70년대는 삼선 개헌의 여파와 유신 체계에 의한 정치적 불안과 긴장 속에 시작된다. 70년에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 자살 사건이 일어났고, 71년에는 광주 대단지 사건이 일어나 학생과 지식인, 종교계의 민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환기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