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와서 소설은 민주화 운동 소재, 노동, 분단 소설 등을 통해 리얼리즘의 확대와 현실의 혼돈을 형식의 해체로 표현하고자 한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의 등장으로 집약할 수 있다. 시는 문학 전반에 대두되기 시작한 부정정신과 비판정신이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전대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 성
문학이 제3세계적 시각에서 점차 민족주의적 경향의 민중문학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 1970년대 시
1) 1970년대문학의 위상
1970년대의 한국문학이 보여주는 역사적 특성은 크게 두 가지 시각에서 이해된다. 하나는 거시적인 시각이며, 다른 하나는 미시적인 시각이다. 거시적인 시각에 따르
문학을 조명할 것이다. 고정희의 시에 대한 기존 연구의 논의를 종합하고, 부족한 부분을 덧붙임으로써 고정희의 제반 문학세계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러한 활동은 비단 고정희 문학을 해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1980년대 우리나라의 여성주의 문학의 동향을 살피며 앞으로의 여성주의 문
년대에 리얼리즘은 하나의 지류로 떨어졌다. 그러나 80년대의 리얼리즘은 일단 정직성을 확보하면서 1970년대처럼 흉내만 내는 수준에서 만족해하지 않았다. 민주화가 되면서 과거사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려는 의욕이 솟구치게 되었다.
이처럼 1980년대의 문학은 객관 현실이 지닌 문제성을 반영하려는
했다.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해 이념의 금기 지대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점이 그 이유가 되었으나, 한편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태백산맥』은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