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용왕이 잔치를 벌인 후 병이 나자 신선계의 선관이 나타나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용왕은 수궁의 대신들을 모아 놓고 육지에 나가 토끼를 잡아올 사자를 고르는데 서로 미루기만 할 뿐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이때 별주부 자라가 나타나 자원하여 허락을 받는다
다채롭게 장식한 <수궁가>나 <토끼전>의 활약은 <龜兎說話>를 도외시하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龜兎說話>에는 용왕이 등장하고 거북과 토끼가 등장함으로써 인물에 있어서는 인도 및 중국설화와 다르다. 용왕의 딸이 병이 들어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는 점에서도 인물설정상의 차이가 있다.
보니 풍자성 희극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토끼가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 종료되는 결말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자라가 죽으려는 찰나 혹은 되돌아가려는 찰나 신선이 나타나 용왕을 살려준다는 결말이 나온 것을 보면 자라의 충성심을 강조한 버전이 나중에 따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시기의 「춘향가」는 문학적 층위의 사설도 거칠었으며 음악적․연극적 층위에서도 세련되지 못한 소박한 형태였을 것이다.
3. 「춘향가」의 전승과정
춘향의 이야기가 어느 때부터 판소리로 불리게 되었는지를 알 갈이 없으나, 영조 30년에 유진한의 문집인 <만화집>에 실린 「가사 춘향가 이
Ⅰ. 삼국(三國)의 문학(문자문학, 노래, 설화)의 특징
(1). 고구려의 문학
고구려는 중국으로부터 불교, 유교, 도학이 차례로 수입되어 태학(太學)을 세우고 유학을 가르쳤다. 태학박사 이문진(李文眞)은 《유기(留記)》 100권을 개찬하여 《신집(新集)》 5권을 만들었고, 유리왕(瑠璃王)은 《황조가(黃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