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읽을 때 가장 난감한 점이 있다. 바로 ‘누구를 중심으로 볼 것인가’이다. 누구를 중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관점과 결말이 완전히 달라질 뿐 아니라 작품을 부르는 명칭도 바뀌게 된다. 토끼를 중심으로 보면 토끼전, 혹은 토생원전. 자라를 중심으로 본 작품은 별주부전. 이 둘을 모
Ⅰ.서론
문학은 시대와 역사, 사회적 환경의 산물로 한국의 역사와 더불어 공존해온 불교사상, 불교정신이 한국문학에 흡습되어 있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4세기를 전후한 삼국시대이며, 내용상 남북조시대 이래 중국에서 변용된 인도 불교였다. 그
한다. 유통분는 ‘그 때의 그는 즉 나였다’와 같이 이야기에 나타난 인물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자타카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본분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설화의 내용은 위로는 불도(佛道)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
속하는 작품으로는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토끼전>(별주부전), <적벽가>(화용도) 등 다섯 작품이 있다. 이를 ‘판소리계 소설’로 보는 데는 별 異見(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2)의 경우에 오면 문제가 좀 복잡하게 된다. 우선 이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 무엇인지가 분명치 않다. 흔히 ‘판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