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를 시작으로 1991년 SBS 개국으로 늘어난 방송국 채널만큼 토크쇼의 바람이 불었다. 이것은 1980년대 개그(gag)가 유행하면서 기존의 전통 코미디를 넘어서 입담이 지배적인 문화형식으로 등장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비록 연예인과 유명인사에 집중되곤 했지만, 유명인을 초대해 그들과의 이야기를 통
프로그램을 말하며 여기서 쇼(show)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뜻을 지닌다’ 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남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텔레비전의 한 장르가 토크쇼이며 이는 진행자가 초대 손님과의 인터뷰, 토론, 담화 등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여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프로그
프로그램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면서 부적절한 내용은 매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가수 A는 누구와 사귀었다'와 같은 연예인 사생활의 폭로는 다반사다. 심지어 술자리에서 나올 법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서슴없이 주고받는다. 이는 대중을 시청자로 하는 방송의 기본에 부합하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민감한 이슈들까지 직설적으로 다룬다는 희소성에 있다.
<박중훈쇼>는 <무릎팍 도사>보다 훨씬 점잖고 매너 있는 토크쇼를 표방한다. 무례한 토크쇼가 마치 대세처럼 취급받는 최근 방송가에서 게스트의 멱살을 잡고 무엇이든 이슈가 될 만한 것을 폭로하라고 강요하
프로그램에서만 용인되었던 외국인 출연자들의 쇼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될 정도로 사회가 좀 더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외국인에 대한 인식의 성장이 프로그램을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승격시킬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방송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