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모든 계층이, 즉 시골에 사는 나무꾼부터 위로는 왕까지,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남자는 물론이고 부녀자까지 모두가 좋아하던 갈래였다. 판소리는 소리 판을 만들고 부르는 소리여서 판소리이고, 이야기 한 판을 모두 소리한대서 판소리이다. 소리 판의 중앙에는 판소리 광대가 서고,
판소리는 일종의 가극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 한 마당을 노래하고 말하는 가운데 끝나는 일인 극이면서 서사적 내용을 담은 굿이라는 점에서 서양의 오페라와는 독특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판소리에는 풍부한 해학과 풍자가 녹아 있어 가히 풍자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주
판소리 창자는 성악가이면서 동시에 배우로서의 구실을 치러야 한다.
이 점에서도 종합예술로서의 판소리 예술의 또 하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무대 예술인 연극에서는 문학적인 사설과 음악과 연기로써 관중을 공명공감하게 하고 감동시켜야 한다. 그
런 면에서 서양의 오페라는
판소리라는 말은 이 나라의 토박이말이다. 옛날에는 이를 잡가, 극가, 창가, 본사가 따위의 한자말로 쓰기도 했으나, 요즈음에는 그런 말들을 쓰지 않는다.
2. 공연형태
판소리는 본디 가객이 혼자 벌이는 것이다. 요즈음 극장에서 여러 사람이 서양오페라에서와 같이 배역을 나누어서 연기를 하면
Ⅰ. 서론
연극에는 여러 가지의 특성이 있는데 그 중 첫째는 ‘종합예술’이다. 흔히 연극의 기본적인 요소로 배우, 관객, 무대, 그리고 희곡을 말한다. 배우와 관객은 연극이 ‘살아있는 예술’임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무대와 희곡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간과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