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판소리계풍자소설
판소리 문학은 봉건체제가 해체되어가던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판소리 문학은 부정과 긍정의 양 측면을 가지면서 복잡다단한 역사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판소리계 문학에서의 풍자는 민중들의 현실인식과 그에 토대를 둔 민중들의 변혁 요구를
봉건 사회 해체기인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걸친 역사적 전환기의 민중의 현실인식과 이상, 즉 봉건적 현실을 개조하고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당대의 민중들의 정치적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
서민의 저항의식
-기생신분인 춘향이 양반자제인 몽룡과 혼
Ⅰ. 머리말
판소리가 발생되고 전성기를 누리는 시기동안, 그와 밀접한 상호관계 속에서 판소리계 소설 또한 존재했다. 이들 작품으로는 대개 「춘향전(春香傳)」·「흥부전(興夫傳)」·「심청전(沈淸傳)」·「토끼전」(별주부전(鼈主簿傳))·「적벽가(赤壁歌)」(화용도(華容道))·「배비장전(裴裨將
Ⅰ. 서론
<토끼전>은 우화양식을 빌어 인간세계의 부조리를 풍자한 작품인 동시에 판소리에서 발전된 것이기 때문에 우화소설이면서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지금까지 학계에 소개된 이본만 해도 무려 65종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또한 근원설화의 탐색에서부터 이본의 발굴
9) 마장전
방경각외전에 실린 마장전은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 풍자를 주제로 삼고 있다. 마장전에서 하층민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광통교 위에서 벗과 사귀는 법을 논하면서 상층민이 말거간꾼들 이상으로 술수를 써서 벗을 사귐을 비판하였는데, 마장전은 이러한 모습을 화자가 관찰하는 형식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