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여성잡지의 역사
한국에서는 1908년 5월에 창간된 《여자지남(女子指南)》이 여성지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후 《여자시론(女子時論)》 《신여자(新女子)》 《신가정(新家庭)》 《가정잡지(家庭雜誌)》 등이 연달아 창간되어 개화기의 여성교육에 큰 몫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여성잡
여성주의적 의식에 반(反)하고 기존의 남성중심적·가부장제적 사회질서를 고수하고자 하는 집단 및 사회세력 또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이른바 여권의 확보와 여성의 사회적 권리신장에 반하는 여러 집단 및 세력들 가운데 하나로 여성잡지를 꼽을 수 있는데, 단순히 오락을 제공하는
여성 연예인(설리, 당시 17세)이 당혹스러워하는 장면
▲ 초등학생 여성 출연자(13세)에게 성인남성 연예인을 유혹해보라며 섹시한 춤을 추도록 유도하는 장면
▲ 태국 미성년 여성그룹(평균연령 14세) 멤버들이 남성 연예인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선정적인 춤과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
등이다.
아직
여성에 대한 각종 차별적 양상들은 숨 가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느리다. 페미니즘이니 여성운동이니 하는 단어들의 난무가 오히려 그 단어들이 추구하는 여성의 평등과 여성성의 해방이라는 이상을 그대로 오늘의 현실 위에 겹쳐보게 하는 인식의 편리
패션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든지 한 여자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 보기에는 내겐 너무나 생각할 것이 많고 의미 있는 영화였다. 더욱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일반인의 관심과 세인들의 평가였다. 특히 주인공의 선택에 대하여 단순히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든지 또는 말초적인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