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나 분해를 더욱 중시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총체성에 대해 도전하였고 비제시성과 비재현성이 모더니즘 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더 잘 드러나고 있다고 보았다. 비제시성과 비재현성이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된 모방 이론에 대한 반발을 말한다. 모방 이론에서는 모든 예술이 우주
포스트모더니즘을 유령이라고 표현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마치 유령처럼 당시 유럽을 휩쓸고 있었고 사회에 편만하게 존재했지만 그 실체는 분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주체가 소멸되고 중심이 붕괴된, 의미 자체가 사라진 세계의 사조라고 할 수 있다.
중심에 서서 수필 문단의 여성화 경향이 일어났다. 90년대 여성수필의 모습은 80년대의 여성수필이 페미니즘의 전성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여성의식을 수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사회비판, 환경, 생태 등 90년대 다른 문학의 특징적 주제와는 다른 테마수필의 시도가 일어나, 이정원의 『꽃』
그러므로 작품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요소에 대한 고찰은 실현되기 어렵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 대략적이나마 살펴볼 필요성은 여기에 있으며 지금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 전개, 실례를 통한 구체적 분석, 의의와 한계,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비평과 논쟁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예술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혁신적인 면모를 잃고 문화, 소수의 엘리트만의 문화로 변해감에 따라, 모더니즘의 뒤를이어서 등장할 새로운 형태의 예술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타난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예술 사조이다.
(2) 포스트모더니즘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