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시각적인 효과가 강하다. 공간의 색채나 무늬, 패턴 등을 통해서 등장인물의 처지와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몬스터 오대수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감금방. 그 방의 벽지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답답하기 짝이 없는 그 무늬와 소름돋는 그림을 통해서 오대수에게 있어 복수라는 것을
영화의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부각되었다. <흡혈귀단>은 종종 일관성 없는플롯으로 파리의 범죄 집단인 흡혈귀단과 그들의 적수인 용감한 기자 필립게랑드의 대결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에서 이르마 벱의 카리스마로 인해 선과 악의 대결은 무색해지고 영화는 탈윤리적인 분위기를 띤다. 이러한 분
영화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한동안 이 영화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내가 과연 누구인가라는 실존적인 문제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를 볼 때 스토리와 플롯을 추리하고, 질문을 던지는 작업은 화면에서 나타내는 영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총체적인 작업은 바로 화면(시각)을 통해 먼저 이루
플롯과 인과관계를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서사구조에 일침을 가하는 평론가들이 많다. 심 감독이 강박적으로 C.G를 과시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야기 구조가 더욱 더 개연성이 없고 어색하게 전개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관객들의 심형래 감싸고 돌기가 전혀 영화를 위한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영화에
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사 초기부터 문학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영화에서 이미지와 이야기는 최근에 어떤 식으로 발현되고 있는가?
문학에서 소설과 시가 영화에서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대체하는데 적절한 분류라는 설정 하에 우리는 다음의 이미지와 플롯의 대립 항을 설정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