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은 시나이 사막에서 40년 동안 방황하면서 십계명을 포함한 모세 5경을 받고 국가를 세웠다. 출애굽(기원전 1300년)은 유태인들의 국가에 대한 기억 속에 유일신에 대한 신념을 담은 위대한 흔적을 남겼으며 자유와 독립의 상징이 되었다. 유태인들은 해마다 유월절과 율법을 받은 날, 그리고
시나이산(山)에 이르기까지 광야를 방황하며 먹을 것과 물의 부족에 대한 불평과 하느님의 도우심과 인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3부(19~40장)는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계명과 율법을 받으며, 여기에 바탕을 둔 하느님과 이스라엘백성과의 계약에 관한 기사이다. 전체적으로는 하느님
율법주의를 배척하고 복음에 의한 신의 구제를 설한 셈인데, 율법 그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율법을 계약으로서가 아닌 은혜에 대한 감사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세계 종교로의 문을 연 것이다.
먼저 구약의 율법에 대한 계약의 의미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유일신인 야훼(je
하느님을 엘로힘(Elohim)으로 지칭하는 E문서는 BC 900~750년경 북이스라엘 왕국의 신의 약속에 대한 성스러운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제의에 대한 관심과 사제에 대한 규정이 실려 있기 때문에 P(Priestly)문서는 보통 BC 5세기에 기록된 듯하며,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그들의 개혁의 근거로 삼은 율법으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