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본은 김동욱본A와 동일 계열의 작품을 축약해 발행한 것이라고 학계에서 추정되고 있다.
고전소설의 내용 중 ‘복수’라는 주제는 그리 흔치 않다. 소설의 교훈적 목적에 비추어 많은 주제는 오히려 ‘복수’보다는 ‘은혜갚음’쪽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김학공전>은 한 사람의 일
소설은, 그 내용이 대체로 한 주인공의 어려서부터의 성장과정과 출세성공담이며, 늙은 후까지를 일대기로 모두 서술하고 있어서 발단 → 전개 → 정점 → 결말의 과정을 분명히 하여 거의 비슷하게 유형화해 놓았다.
② 사실의 내용을 알리는 설명중심 구성
전기중심이 아닌 사건의 설명중심 소
사라져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우리 가슴속을 메우고 있다. 현실이 아니어도 정답고 너무나 재미있던 옛날 이야기들, 이 이야기들이 언젠가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날이 있을거라 감히 장담한다.
설화나 고전소설은 우리 민족의 정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1.허균의 생애
(1) 가문
허균(1569-1618)은 본관이 양천(陽川)이며, 경상감사 허엽(許曄)의 3남 2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우성전(遇性戰)의 부인인 큰누나와 맏형 성(筬)은 이복(異腹)이며, 둘째 형 봉과 둘째 누나 난설헌은 당대에 문명을 떨친 문인이었다.
허균은 호를 교산, 성수, 성성옹, 백월거사
사는 홍문관서리를 통해 책을 빌려 손수 등사하여 교본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소학》·《사략 史略》·《당률 唐律》등을 직접 가르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여러 가지 면들, 즉 연원 있는 부모의 가통과 어머니 윤씨의 희생적 가르침은 훗날 그의 생애와 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