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
기존에 한국고대사 인식 체계 속에서는 삼국시대 개념이 설정되어 가야사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삼국만이 존재하였던 시기는 대가야 멸망연도인 562년부터 660년까지의 98년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 개념은 재고되어야하며 열국시대, 사국시대의 개념이 필요하다. 가야
1. 머리말
1) 가야사 연구의 현황
우리나라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려 할 때에 연구되어 야 할 대상 가운데 가야사 분야는 적지 않은 과제를 갖고 있는데도, 고구려, 백제, 신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1990년대 이후 가야사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
고대사 왜곡의 대응방안』,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 2006, p.83.
그러나 기자조선에 대하여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 실재로 많은 학자들이 기자조선을 인정하고 있고, 그 자료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에도 기자에 대한 언급이 있다.
海東(
부의 합성어이다. 임나는 광개토왕비, 삼국사기의 강수전, 진경대사탑비, 한원, 통전(通典)등 한국과 중국의 문헌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가야지역을 가리키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이란 국호는 7세기 이후에나 확인되는 것으로 임나일본부의 문제가 거론되는 6세기 중엽에는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