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는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유럽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이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데 반해, 우리의 경우는 많은 불합리와 부작용을 낳으면서 다분히 인위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러한 급격한 산업화는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 위기
1. 들어가며
우리들에게는 ‘뉴라이트’가 친일 집단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혀 있다. 뉴라이트는 친미, 친일적인 새로운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편찬하였으며, 일제가 조선에 식민지 정책을 펼친 것을 한국근대화의 기틀이었다고 미화하기도 하였다. 최근 뉴라이트 이사장인 안병직 서울대 교
조선인 자본가들의 자본축적운동으로 평가하는 등 자본운동의 일환으로 평가하려는 흐름에서나. 아니면 비타협적이고 무저항적인 측면을 높이 평가하여 문화민족주의운동의 하나로 평가하는 흐름 모두 조선물산을 장려하는 것이 조선의 근대화와 깊이 연관된 문제라고 인식하는 점에서 동일하였다.
Ⅰ. 한국근현대사와 운요호사건
1875년(고종 12년)에 일본의 군함 운요호가 경기만에 불법으로 침입함으로써 일어난, 강화 수비군과 일본군과의 충돌 사건. 강화도 사건이라고도 한다. 조선이 쇄국 정책을 굳게 지키자 일본은 무력으로라도 문호를 열게 하려고, 계획적으로 군함을 보내어 먹을 물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