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은 동세대 작가 중 가장 개성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는 작가”라고 진단했다. 차씨는 이번에 ‘그로테스크 멜랑콜리, 상실에 대응하는 한 가지 방식’이란 글로 천운영작품을 분석했다. 그는 “천운영의 소설은 지난 연대의 여성소설과 비교해도 다르고, 요즘의 여성소설과도 차이가 난다”며
살릴 것이다. 대리석에 시를 새겨 넣은 기존의 시비에서 탈피해 마치 하나의 미술품을 보는 것 같은 시 조형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형기의 낙화는 깨끗한 이별의 아름다움과 이별을 통한 영혼의 성숙을 주제로 한 시로 한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⑵ 욕망의 서사
위에서 논의한 바대로 이러한 특성을 가진 인물이 설정되어, 천운영의 작품은 그 욕망을 표현하는 서술이 두드러진다. 「눈보라콘」에서 주인공이 어머니와도 동일시되는 부라보콘을 먹는 것을 상상하는 대목이 마치 여성의 옷을 벗기고 성행위를 하듯 그려진다. 이처럼 노골적으로
한국 소설이 우리 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독자들과 호흡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왜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것인가. “문학의 힘은 영원하다”던 사람들조차 “출판시장에서 한국 소설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라며 안타까워한다. 작품성이나 대중성을 인정받은 소설 작품을 놓고 영화사들이 영화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