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다. 주변에 한국건축물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물어보아도 신통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 어떤 면에서는 다른 나라의 건물보다 더 무지한 듯 하다. 서양의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비잔티움 양식, 바로크 양식 등 이름은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며 더러 그 특
시대부터 원(園), 정(庭), 원(苑)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원림(園林), 임천(林泉), 임원(林園)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그 중에 가장 보편적인 용어가 원림(園林)이었다. 조선시대는 원유, 원(園․苑), 원림(園林), 임원(林園)등으로 불리어졌다. 정원(庭園)이란 용어는 서양정원인 영어의
고려의 예술이 쇠퇴해 가였다는 점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여러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겠으나, 정치의 문란, 종교관의 변화, 중국 원나라 미술의 침투 등을 들 수 있다. 양식의 변화가 반드시 퇴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미술의 전체 흐름에서 볼 때, 전기에 나타났던 새
개화기 이전까지 한국의 건축물은 그 주된 재료가 목재이기 때문에 현재에까지 온전하게 전하는 예가 드물며, 그 또한 보수와 관리로써만 가능할 수 있었다. 고려시대부터 전하여온 건축물이 손에 꼽을 정도로 남아 있는 반면에 그 이전의 건축물은 목조로써 남아 있는 예가 전혀 없고, 다만 발굴로써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에서 보여지는 변화는 삶의 변화를 의미하고, 그 삶의 변화는 집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집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생활과 역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2. 전통 건축을 바라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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