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로 동사이지만 형용사의 모습도 보이는 경우
동사, 형용사품사통용어의 논쟁 가운데에는 동사로 주로 쓰이면서 형용사로도 쓰이는 단어들도 있다. 이 부류의 대표적인 단어들은 ‘굽다, 기울다, 늙다, 닮다’ 등이다. 이들 역시 사전마다 품사 분류한 것이 다르다.
<표1> 사전별 ‘굽다, 기울
어문법론》, 탑출판사, 1985. 로 한다.
을 기준으로 한 품사 분류에 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지금껏 논란이 되어왔던 각각의 주장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문법 연구사에 등장하는 흐름을 살피고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연구하여, 어떠한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국어 특성에 맞는 품사체계인가에 대하여
<가산명사/비가산명사>
(17) ㄱ.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ㄴ.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다.
(19) ㄱ. 이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지?
ㄴ. 이 많은 쌀(들)을 누가 다 먹지?
한국어에서 가산/비가산은 대단히 평행적이므로 한국어 명사의 유형화 활용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3. 한
1. 띄어쓰기의 필요성
띄어쓰기 규정은 맞춤법에서 7항 정도밖에(2항, 41-46 항) 안되지만 실제로는 문젯거리가 꽤 많은 가장 골치 아픈 분야이다. 심지어 띄어쓰기가 확실히 정립이 되면 국어학 연구는 끝난 것이라는 주장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는 다시 말해 국어의 문법 연구가 각 분야별로 거의 마
Ⅰ. 국어지식 교육의 전개
1. 국어교육과 국어지식 교육
가. 문제 제기
국어교육에서 국어지식 영역이 독자적 영역으로 설정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어교육에서 이 분야가 가질 수 있는 교육적 가치문제를 탐색하기 위한 그간의 연구가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