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로 동사이지만 형용사의 모습도 보이는 경우
동사, 형용사품사통용어의 논쟁 가운데에는 동사로 주로 쓰이면서 형용사로도 쓰이는 단어들도 있다. 이 부류의 대표적인 단어들은 ‘굽다, 기울다, 늙다, 닮다’ 등이다. 이들 역시 사전마다 품사분류한 것이 다르다.
<표1> 사전별 ‘굽다, 기울
문법론(文法論, grammar)'이라 한다. . “국어지식탐구”, 김광해 외, 박이정, 1999
그렇다면 이 글에서는 접미사를 문법 요소의 한 갈래로 설정한 뒤, 접미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의 제시,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관한 기준, 접미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거나 형태상의 유의성을 보이지만 구별해야만 하는
품사체계를 비판해보고, 아직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은 표현들을 새로이 품사의 범주에 넣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품사분류의 대표격인 학교문법통일안을 토대로 현 품사체계를 비판해 보고자 한다. 우선 ‘’에서는 품사의 정의를 간단히 알아보고, 한국어품사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가산명사/비가산명사>
(17) ㄱ.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ㄴ.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다.
(19) ㄱ. 이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지?
ㄴ. 이 많은 쌀(들)을 누가 다 먹지?
한국어에서 가산/비가산은 대단히 평행적이므로 한국어 명사의 유형화 활용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3. 한
Ⅰ. 국어지식 교육의 전개
1. 국어교육과 국어지식 교육
가. 문제 제기
국어교육에서 국어지식 영역이 독자적 영역으로 설정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어교육에서 이 분야가 가질 수 있는 교육적 가치문제를 탐색하기 위한 그간의 연구가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