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경에는 중국에서 발달한 철기가 한반도에 전해져서 초기 철기시대가 시작된다. 이 철기와 함께 전해진 새로운 중국의 토기제작기술은 기존에 문무토기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발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상용기와는 달리 특수 목적으로 제작된 홍도, 흑도, 채도도 함께 만들어졌다.
한 단계 위에 올라서서 진정으로 우리 도자기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고려의 청자와 조선의 백자가 가지는 독자성, 특히 청자는 상감기술에 관한 과학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판단을, 조선백자에 대하여는 주변의 자기들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배경과 그에 따른 조선
청자로의 이행은 인류 문화 발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으나 고려 도자기 가운데에는 청자가 특히 많이 생산되었다.
고려청자에는 자연의 향기가 넘쳐흐른다. 은은하면서 맑고 명랑한 비색, 조각도의 힘찬 선을 지니고 기물과 일체가 된 시적인 운치가 넘치는 회화적인 상감문양, 유연하고 유려한
청자는 고려의 역사와 같은 길을 걸어 왔고 고려의 역사에 맞추어 설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고려인의 생활과 밀접했고 고려인의 얼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청자가 고려시대에 어떻게 발달했는지 이제 살펴보자 한다.
Ⅱ. 본문
1. 청자의 기원과 전래
중국에서 옥(玉)
상감문으로 나타냈다. 이것은 원래 나전칠기나 금속공예의 시문기법이었는데, 고려시대 사기장인이 처음으로 청자에 응용한 것이며 다른 나라의 도자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유일의 장식기법이다.
청자의 문양에는 상감문 외에도 음각문, 양각문, 뚫어서 장식을 가한 투각문, 백토로 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