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강위에 뿌려진다.
Ⅱ. 본론
1. 소설 《별들의 고향》을 통해 본 70년대 사회·문화상
1) 통행금지
그럼 가야 할 시간이고말고.
거리는 늦어 하나 둘 불이 꺼져가고 있었다. 붉은 야광 경찰봉을 든 경찰관의 호루라기 소리가 얼어붙은 밤의 도시를 찢고 있었다.
(『별들의 고향 上』p.71)
김준태를 들 수 있다. 그의 시집『참깨를 털면서』의 시들은 시인 자신의 고향인 농촌의 모습과 거기에서 느껴지는 풋풋한 민중적 정서를 투학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언어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의 특질을 이루고 있는 것은 농민들의 가진 끈질긴 생명력과 거기에서 나온 삶의 진정성이다.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도시화, 산업화 등의 사회변동으로 인한 소외 계층의 삶을 나타낸 산업화 소설과 더 나아가 분단소설, 농촌 소설에 대해 살펴보겠다. 그리고 70년대 대표적인 시 흐름인 민중시 계열, 관념시 계열, 경험적 진실성 계열에 대해 탐구 하고자 한다.
소설로, 1970년대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병태와 영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30개의 이야기 속에서 당시의 경직된 사회상과 젊은이들의 방황을 그렸다.
주인공 병태는 정구볼 한번 주워 본 적도 없으면서 늘 정구채를 가지고 다니고, 뒷주머니에는 <갈매기의 꿈>과 <어린 왕자>라는 책을 늘 꽂고 다니지
소설에는 주로 어떤 충격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부적응의 인물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거대한 사회적 폭력에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죄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임철우의 소설적 관심은 체제와 이데올로기의 폭력, 그리고 그것들에 의해 동요되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