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또 다른 전쟁
1. 한국전쟁을 보는 시각
전쟁 발발을 기념하는 국가
남북 양측이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또 한 번 논란이 되겠지만, 이 책에서는 더 적절하고 객관적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우선 ‘한국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6.25'라는 이름에는 그 전쟁에 대한 공식적 기억,
전쟁에 대해서 단지 북한의 남침이라는 것밖에 몰랐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6.25전쟁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전쟁당시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상황을 느껴 보고자했다. 마침 과제가 있은 후 할머니께서 집으로 찾아오셨다. 할머니는 1936년 생으로 6.25 을 15살 때 겪으셨다고 한다.
할머니에게 6.25전
한국군 측으로부터 사전 소개령을 받은 적도 없었다. 생존자 안식모씨는 “폭격이 있던 날 아침 국군이 시키는 대로 마을 어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폭격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김기진, 한국전쟁과 집단학살, p.156 (푸른역사, 2006)
진실화해위원해가
학살된 한국현대사 최대의 집단학살이다.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 시기에 수많은 다른 보복학살의 악순환 고리로 작용한 사건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삼일만에 점령된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평택 이남에서 보도연맹원에 대해 일반주민과 격리 수용 시키는 예비
전쟁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제 베트남전쟁 파병은 최초이자 최대의 해외 파병이고, 한국의 경제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한국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 가려 한국군이 입은 인적 손실과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는 늘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