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인「게 눈 속의 연꽃」을 발간했고, 1995년에는 조각으로 개인전을 열고, 조각과 시를 한데 묶어 펴낸 시집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를 발간했다. 1998년에는 다섯 번째 시집인「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제3회 김수영 문학상, 제36회 현대문학상, 제8회 소월
시다」 겨울 -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민음사, 1985
전문
「오늘 오후 5시 30분 일제히 쥐(붉은 글씨)를 잡읍시다」에서는 노골적으로 생명에 대한 옹호,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에 대한 공포와 절망이 그려진다. 그것이 비록 쥐 잡는 날 쥐에 대한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시인의 관심은 안타깝게 그
언어의 실험에도 분명히 한계는 존재한다. 절대 언어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의미와 고정 관념을 제거한 것이지만 이렇게 시인이 새롭게 창조한 절대 언어에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돼 버린다. 그래서 의미에서 해방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 된다.
◎기존의 형식 거부, 저항
거 울
시기에는 그 어느 시기보다 비판적 담론이 시대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었던 시기였다. 이에 따라 시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도 노동자시, 농민 시 등 민중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민중시의 다양한 형식이 모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도 일군의 시인들은 개인의 자유를 말
시의 양상
우선 박남철의 해체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박남철(朴南喆)은 1953년 경북 포항(영일)에서 출생하여, 포항 동지상고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문학과지성』 겨울호에 시 「연날리기」 외 3편을 발표한 이래로, 1982년 시인 박덕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