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민족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과제는 그 자체가 ‘민족’과 ‘민족문제’의 현실성보다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의 현실성이 더 강고한 것임을 함축하고 있다. 민족주의자들은 대중을 동원하기 위한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의 특성에 대한 강조나 반성보다
‘민족주의는 동네북이다’ 한겨례, 12월 2일 기사, 전우용씨의 말
라는 신문구절이 딱 들어맞는 때이다. 민족 결집의 매개체로 몇 십년간 군림해오던 민족주의는 어느새 구시대의 산물로 취급되고 있다. 반공과 독재의 이데올로기 아래 민족주의는 그 모습을 슬그머니 감추거나 변화해 버렸으며, 민족
~민족주의~
一.민족의 개념과 형성시기
1.민족의 개념
⑴민족의 특성
①언어와 문화 : 민족의 특성을 구성할 때 일반적으로 보편적 요소이다.
②공통의 지역 : 민족의 형성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이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민족에게는 필수적이지 않다.(예 : 남·북한, 대만과 중국, 유태민족)
한국사의 발전과정을 세계사에 일반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식민사관에 반하여 출발한 이러한 ‘내재적 발전론’은 지극히 민족주의 적인 성향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2) 식민지 근대화론 :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넓게는
Ⅰ. 머리말
현재 세계사회에는 동구권 사회주의 붕괴에 따른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동시에 민족주의가 국가이념으로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는 민족국가로 구성된 세계체제가 국제주의적 경향에서 이탈하여 민족간의 갈등 심화를 야기, 그동안 억압되고 있었던 민족문제가 전면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