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사의 전면에 등장하였다.
2. 제 2절 서사적 공간과 황폐한 삶
(1) 전후소설의 가능성
한국 현대소설은 195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전쟁의 충격과 사회적 혼란에서 점차 벗어나 관점과 방법의 균형을 되찾게 된다. 김동리, 황순원과 같은 기성 문단의 작가들은 새로운 작품세계의 모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전쟁소설의 양상도 달라졌다. 따라서 6.25전쟁이 한 세대라고 일컫는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작가는 6.25전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작품에 어떻게 수용하여 왔는지 그 흐름을 파악하고자 한다.
Ⅱ. 작품 속 나타나는 한국전쟁 인식 양상
소설, 동화, 기타 잡문 등의 작품 활동을 했다.
(1) 제 1기 (1949년~1957년) - 초기소설
손창섭의 초기소설은 인물의 비정상적인 성격이나 병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나 분위기 또한 다른 소설에서 찾기 힘든 특이한 형국이다. 초기소설은 전후 절망적 상황 속에서 황폐화되고 불구화된 개인
한국의 전후소설은 휴전협정으로 피난민들이 서울로 환도하고, 신인들이 문단에 등단하면서 본격화되었다고 하겠다. 이상원, 「1950년대 한국전후소설 연구」(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1993) p.17
2. 손창섭(孫昌涉)에 대해...
그는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35년부터 만주를 거쳐 일본에서의 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