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이 지구에는 여러 종류의 글자가 쓰이고 있지만, 이러한 여러 글자 가운데 훈민정음과 같이 만든 목적과 만든 사람이 분명한 글자는 흔치 않다. 이 훈민정음의 서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읽을 수 있다. 그 하나는, 우리말은 중국말과 다르므로 중국말을 적
우리 말소리를 어느 글자에 담을 것인지는 어느 말을 쓰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데도 어떤 말을 쓸 것인가는 제쳐놓고 어떤 글자를 쓸 것인가에 매달려 있으니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르고 아무리 힘을 기울인다 해도 풀릴 턱이 없다.
`국어 사전, 국어 교육, 국어 교과서, 국어사랑` 따위 `국어`만 보이고
우리 민족의 운명이 말과 글에 달려있음과 모국어의 순수성을 되찾고 한글을 전용하기를 주장한 것도 독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국한문 혼용체가 일반적이었던 때에 우리말과 글의 본질적인 개혁을 제창한 과격한 민족주의자요 급진적인 이상주의자인 그의 모국어 순화론은 이 방면의 선구적
훈민정음에 언급되어 있듯이 한글의 창제의 중요한 목적은 분명 기층의 기득권에게 있지 않고 높은 문맹률에 힘들어했던 일반 민중 층에게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당시의 지배층은 선진 정보의 습득과 보다 높은 사회적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로서 문자(漢字)의 습득이 필수적인데 반하여, 일반
Ⅰ. 우리말(국어, 우리글, 한글)의 중요성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그것을 나타내기 위한 말까지 따라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 동안은 우리나라가, 때로는 주권을 잃었기 때문에, 때로는 먹고사는 일에 바빴기 때문에, 우리의 가장 소중한 정신적 문화유산인 말과 글을 가꾸는 데까지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