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7세기 고전소설사의 지반과 소설 향유 양상
1) 국문소설과 한문소설의 공통 지반
조선 전기 소설사의 판도를 한문소설로만, 그리고 그 향유층을 사대부 남성으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 16세기에 이미 적지 않은 국문/국문본 소설이 유통되고 있었으니, 저간의 상황을 전하는 『오륜전전』서문을
한문소설 남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주도성이나 영웅성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김 진사는 신분을 뛰어넘은 운영과의 사랑에 힘부쳐한다.
왕권의 상징인 궁궐. 그 안에서 비밀스럽게 생활하는 궁녀. 이들의 권력관계와는 전혀 무관하게 자신의 사랑을 이해하고 있는 김 진사. 어쩌면 김 진사는 어떠한
국문소설이란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다.
조선시대는 훈민정음 창제이후 문자사용이 이원화되어 한문담당 층과 국문담당 층으로 분화되어 있었다. 이중 한문은 지배층인 사대부의 문자였으며, 국문은 피지배층의 언어이자 여성들의 언어였다. 흔히 한문소설은 사대부 남성, 국문소설은
신인 등장하였다. <태서문예신보>(1918)를 통해 자유시 ‘봄날은 간다(김억)’, ‘불놀이(주요한)’를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자유시가 하나의 시 형태로 정착되고, 서구 문예 이론·상징주의 시를 소개하였다.
(2) 소설
1910년 ‘국권피탈’이후 독립에 관한 문제를 더 이상 다룰 수 없어 개인의 일
Ⅰ. 한자교육(한문교육)의 개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학습을 통하여 언어생활을 원활하게 하고, 다른 교과를 학습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 교과이며, 한자의 학습을 통하여 한자로 기록된 각종 한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