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는 일방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남한은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냉전해체이후 안보환경은 북한에게 훨씬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북한의 위기는 내적인 경제위기와 외적인 안보위협이 맞물려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민족공조 주장에 섣부르게 휘둘리는 것은 우리 스스로 힘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안보위기를 자초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보여지는 통일에 대한 조급증과 객관적 안보상황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미 양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되어온 북한의 위협을 전제로 한 군사동맹으로부터 점차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
즉, 한국은 미국과 포괄적, 전략적
점에서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러한 상황하에서 탈냉전기 이후에 변화된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의 안보환경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러한 안보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갖는 의미를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더불어 한·미 동맹이 최적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