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끝에 10구체 향가를 셋으로 분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셋으로 내용이 분단되는 ‘3구형 향가’와 첫 행이 6자로 짜여진 ‘6명형 향가’로 나눌 수 있고, ‘6명형 향가’ 가운데 확장형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가요는 여음의 성격에 따라 총괄형과 분단형으로 나눌 수 있다.
향가가 된다는 등식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현전 향가를 수록하고 있는 삼국유사가 고려때인 13세기에 완성된 점, 그리고 향가 작품들 가운데는 문자로 지어졌다기보다는 노래로 부른 민요적 성격이 강한 것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향가라는 양식은 노래로 창작되어 가창되고 전승되었으며,
, 구체적인 음악의 종류 및 성격에 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고대 불화나 석조물의 도상에 보이는 악기를 비롯하여 불교문헌에 보이는 음악 관련 기록을 통해 범패와 같은 형태의 불교 음악이 인도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으로 전래된 후 다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3. 독특한 점 : 신라인의 성문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라시대는 지략가 김유신과 삼국통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관창의 화랑으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이다. 또한 일연의 「삼국유사」와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이러한 우리의 역사를 증명해 주는 귀중한 역사서로써
보고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더러 이르기를 “꽃을 꺾어다가 날 줄 사람이 그래 아무도 없느냐?” 여러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올라 갈 데가 못 됩니다.” 모두들 못 하겠다고 하는데 새끼 벤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가 옆에 있다가 부인의 말을 뜯고 그 꽃을 꺾어 오고 또 노래를 지어 드렸다. 그